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하는 농업인학습단체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가 쌀의 날(18일)을 맞아 '우리 쌀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는 18일 오전 도 농업기술원과 진주롯데아울렛, 18개 시군 현지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가공품과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0년 1인 연간 쌀 소비량이 94㎏이었는데 2015년도에는 63㎏으로 나타났다. 이런 여건을 반영해 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쌀 가공품 등 간편식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진주혁신도시 소재 롯데아울렛을 방문해 쌀빵과 쌀의 우수성·활용법을 소개한 리플릿을 배부하여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직장인과 젊은 층을 겨냥한 아침식사용 쌀빵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시군 당 360개씩 6480개 쌀국수를 아침 식사대용으로 청소년들에게 나눠줘 쌀 가공품 홍보는 물론 쌀의 우수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식시켰다. 즉석 쌀국수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새고아미쌀을 활용하여 도내 고성군 거류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제품이며,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출시 이후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즉석에서 따뜻한 물을 부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인 쌀국수는 고성공룡나라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 김동주 국장은 "쌀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쌀의 우수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식시키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며 "간편화된 식생활에 적합한 쌀 가공식품으로 건강도 챙기고 우리 쌀 소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쌀의 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산업의 범국민 가치 확산과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쌀 수확을 위해 여든 여덟(八十八) 번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는 쌀 미(米)자의 의미에서 매년 8월 18일을 쌀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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