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고에 2000만 원…"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우람종합건설㈜ 이수영 대표이사가 "아들 딸 같은 학생을 위해 써 달라"며 17일 경남과학고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회사 4층 대회의실에서 오세현 교장을 만나 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경남과학고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라며 "좋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남과학고는 이 기금을 학교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 지원,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하동 출신으로 그동안 하동군장학재단에 2000만 원, 고향 농수산물 구매와 판촉사업에 2억 원, 화개장터 화재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서울대병원에 4차례에 걸쳐 5억 원을, 경남과학기술대에도 3차례에 걸쳐 1억 원을 기탁하고 경남FC 1억 원, 소외계층 도서후원금 1억 원 등 다양한 기관에 후원을 해왔다.

이수영(왼쪽에서 셋째) 우람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경남과학고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우람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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