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동면·물금읍 각 2개교, 율하지구 1개교 들어서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부에서 진행한 '2017년도 수시 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신설 의뢰한 4개 학교가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3월 양산시 동면에 석산 2초·중 통합학교 2개교(초등 24학급·중등 18학급 규모), 양산시 물금읍에 가촌 2초교(40학급), 김해시 장유동에 율하2택지 2초교(44학급) 등 4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신설은 어려운 실정이지만 양산시 물금읍, 김해시 장유동 등 대단위 택지개발 지역은 급격한 인구 유입과 학생 수 증가로 학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산시 동면 석산 1초교는 올해 7월 기준 한 학급 평균 26.9명(46학급 1240명)이다.

2초교 설립 없이 이 상태로 2020년을 맞게 되면 한 학급 학생 수가 44명을 넘어서게 된다. 석산 2초교가 생기면 한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밑으로 줄게 된다.

김해시 율하2택지에는 아파트 입주가 2018년 12월 예정돼 있다.

율하2택지에 1초교가 2019년 개교를 앞두고 있지만, 1초교 만으로는 2020년 한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43명을 넘어선다.

이번 율하2택지 2초교 추진으로 학생이 분산되면 이 지역은 한 학급당 27명을 수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교 설립 승인으로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재경 학교지원과장은 "신설학교 예산반영, 설계, 토지매입 등 학교 신설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4개 학교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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