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비디오·컴퓨터 온라인 '게임'을 일컫는 e스포츠의 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태도를 보였다.

바흐 위원장은 28일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편입 안건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e스포츠 산업 자체가 이제 막 구성되는 단계라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토니 에스탕게(39) 2024 파리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달 초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올림픽 관심을 높이고자 파리올림픽에서 e스포츠의 정식 종목 도입을 놓고 IOC와 논의할 것이라고 물꼬를 튼 뒤 e스포츠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한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내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시범경기로 채택된 e스포츠를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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