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자유한국당·창원 마산회원) 의원이 "경남의 미래 성장력 약화와 일자리 축소가 우려된다"고 문재인 정부 2018년 예산안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 "정부 예산안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대폭 줄여 복지 지출에 투입하는 '복지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규정하면서 "경남의 경우 정부에 요구한 2018년 주요 SOC 사업은 32건 9102억 원 규모였으나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불과 4639억 원으로 요구액의 절반(49%)이 삭감됐다. 미래 세대를 위한 SOC 축소로 경남지역 도로·철도·해운·항만 등이 급격하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SOC는 장기적으로 국가 및 국토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지역 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하는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표 퍼주기식 복지는 지방경제 희생을 통해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려는 정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 정기국회에서 복지 편향 예산안을 바로잡고 경남도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