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가 6일 고용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한화테크윈 창원사업장을 압수수색하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5일 압수수색은 올해 2월 금속노조와 삼성테크윈지회에서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18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늦게나마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돼 다행이다. 하지만, 늦게 진행된 압수수색이 혹여 조직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회사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한화테크윈이 지난 2016년 12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직적인 부당노동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노조 조합원 고과 차등 등의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압수수색이 한화테크윈에 '정상적인 노사관계'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엄정한 수사와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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