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완벽투

NC가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정규시즌 SK와 홈경기에서 철벽 불펜을 앞세워 4-3 신승을 거뒀다. 김태군의 3점포와 스크럭스의 솔로포로 4점을 낸 NC는 로맥과 김동엽의 홈런으로 3득점한 SK를 어렵게 제압했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4⅔이닝 3피안타(2홈런) 3볼넷 3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NC에는 리그 최고 불펜진이 있었다. 이재학에 이어 등판한 김진성이 3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완벽투를 펼치며 10번째 구원승을 품었고,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8회 2사에 등판해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며 시즌 29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경기 2회초 SK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먼저 실점한 NC는 곧바로 되갚았다.

2회말 모창민과 손시헌의 안타에 이어 지석훈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태군이 SK 선발 문승원의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시즌 2호)를 그리며 3-1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에는 2사 후 스크럭스가 1점 홈런(28호)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대포군단 SK도 곧장 따라붙었다. 4회초 이재학이 2사 2루에서 김동엽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4-3 한 점 차로 쫓겼다.

NC는 5·7·8회 득점권 기회를 놓치며 도망가지 못했으나 불펜진의 역투로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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