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10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15차전에서 한화 불펜진을 공략하며 11-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9안타로 3점을 내는 데 그친 NC 타선은 이날 14안타로 11득점하며 한층 나아진 집중력을 보였다. 박민우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스크럭스는 30, 31호 홈런포를 터트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선발투수 구창모는 5⅓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4자책)했다. 5회까지 4피안타 1실점 호투했으나 6회에만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3점을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이민호는 1⅔이닝 동안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완벽투를 펼쳤다. 8회부터는 원종현(1이닝 1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1회말 구창모가 로사리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잃었지만, 4회초 스크럭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초 안타 3개와 볼넷 하나,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6회말 구창모가 집중타를 맞고 3실점하며 3-4 다시 리드를 내줬다.

끌려가던 NC는 8회초 4득점하며 경기를 재차 뒤집었다. 박민우, 나성범의 연속 안타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NC는 이호준, 손시헌, 모창민의 연속 안타로 1점씩 보태 7-4로 달아났다.

8회말 1실점한 NC는 9회초 상대 투수 폭투와 홈런 2방으로 4점을 더해 11-5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임창민이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NC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두산과 롯데도 각각 LG와 kt를 꺾었다.

123.jpg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