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갑자기 쏟아진 물폭탄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거제 지역은 오전 9시 10분 현재 거제 220.5m의 비가 내렸다.

이 탓에 저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정체 탓에 일부 시민들은 걸어서 출근길에 나서기도 했다. 또 일부 학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자체 휴업을 결정하기도 했다.

거제에서는 이날 오전 동부면 오망천교가 침수됐다. 또 사곡면 옥성삼화아파트 앞 통로박스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되기도 했다.

사곡면 경남아너스빌 앞 도로 또한 토사가 유출됐다. 고현 중곡로터리 또한 침수되면서 일대 출근길 심각한 차량 정체를 유발하기도 했다.

상문동 주민센터 도로변와 옥포동 롯데마트 앞 도로, 대우조선해양 정문이 침수되면서 역시 시민과 노동자들이 출근길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밖에도 와현해수욕장~구조라해수욕장 구간 도로가 토사 유출도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거게시와 거제소방서는 오전부터 침수지역에서 배수 작업 및 도로 복구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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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거제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사곡면 옥성삼화아파트 앞 지하통로박스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멈춰서 있다. /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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