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00㎜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거제지역이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통제에 나서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10시 기준 거제지역 강우량은 260㎜, 오전 6시 이후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비가 내려 산사태와 토사유출, 도로침수 등으로 일부 지역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들어온 거제지역 호우 피해는 와현면 프레미러 호텔 뒤 14번 국도와 일운면 구조라~망치방향, 동부면 부춘삼거리~망치방향 등 3곳이 산사태로 통제 속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거제 일운면 지세포 동성그린아파트 옆 등 2곳이 토사유출로 통제되고 있으며, 거제 상동동 상동교차로를 비롯해 창원·김해 등 도내 도로 17곳도 침수로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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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거제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사곡면 옥성삼화아파트 앞 지하통로박스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멈춰서 있다. /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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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일운터널 앞이 토사유출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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