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거리 부담없는 홈 6연전
두산·삼성·넥센 맞대결 일정

지난주 3승 2패 성적을 거둬 74승 1무 56패로 3위에 올라있는 NC는 2위 두산(74승 3무 53패)을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4위 롯데(71승 2무 59패)와 3경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NC는 홈 6연전을 치른다. 상대는 만만찮다. 두산-삼성-넥센과 각각 2차례씩 맞붙는다. 각 팀과 상대 전적에서 넥센(9승 3패)을 제외하고, 두산에는 열세(5승 8패), 삼성과는 박빙(6승 1무 6패)이다.

특히 주중 첫 대결 상대인 2위 두산전에서 반드시 2경기를 가져와야 한다. NC가 2승을 거두면 2위를 탈환하게 되고, 2경기를 모두 패하면 3.5경기 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두산전에 NC는 이재학(12일)과 장현식(13일)이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두산은 니퍼트와 유희관을 내세운다.

이재학은 올 시즌 두산전 2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1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피안타율도 0.156에 불과하다.

그러나 맞대결 상대 니퍼트는 NC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더욱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두 번째 경기 선발 대결은 NC 쪽으로 기울어 보인다. 장현식은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시즌 평균 자책점(4.99)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찍었다. 다만 홈런을 4개나 허용해 두산의 장타를 경계해야 한다.

반면, 유희관은 NC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6.62로 매우 높았다. 모창민, 박민우, 이종욱, 이호준, 지석훈이 유희관을 상대로 6할 이상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과연 주초 2연전에서 NC가 2위 탈환에 성공할지 NC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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