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자동차보다 보행자 중심인 도로 환경을 만들고자 경남 보행안전구역(G-walking safety zone)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 사업에 내년부터 5년 동안 1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소방안전교부세로 소규모로만 해왔던 생활권 이면도로 사업 등 4개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지방도변 마을의 보행환경 조성에 순수 도비 50억 원을 새로 투입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으로 60억 원을 투입해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에 보도를 만든다. 주택·상업 밀집지역 이면도로는 20억 원을 들여 고원식 횡단보도(도로보다 높게 설계)와 속도저감시설 등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정비에 40억 원을 들인다. 농어촌 마을 중심을 통과하는 도로이면서도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는 50억 원을 들여 마을주민보호구역 사업을 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