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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향해 뛴다] 경남 태권도 대표팀

실업팀 없어 중위권 전력 남고 이수범·남일 김현승
유력한 금메달 후보 거론 변경된 경기 규칙도 변수

2017년 09월 14일(목)
강해중 기자 midsea81@idomin.com

<충북을 향해 뛴다> 태권도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10위권 이내에 들겠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경남태권도협회 전일병 전무이사가 각오를 밝혔다.

경남 태권도는 2015년 제96회 대회에서 금 2, 은 2, 동 5개로 전국 시·도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금 1, 은 2, 동 3개를 획득해 914점을 얻어 종합 11위로 한 단계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전 전무이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상당히 좋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10위권 이내, 9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남 태권도 대표선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금~일요일 한 자리에 모여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학기 중이라 매일 합숙훈련을 하기 어려운 처지라 주말에만 모인다. 타 지역 대학 선수와 일반부 선수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전국체전 태권도 경남 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강해중 기자

선수들은 오전에는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운동장 앞 빌딩의 빈 공간을 빌려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마산실내체육관이나 학교 체육관을 빌리려 했으나 예정된 행사와 수업이 겹쳐 대관은 포기했다.

상황이 열악하지만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쉴새 없이 발을 차며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경남은 남녀 고등·대학·일반부 총 41개 체급 가운데 36개 체급에 선수를 출전시킨다.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에서 각각 1체급, 4체급이 빠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와 더불어 경남만 남녀 실업팀이 없어 일반부 선수들은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한국가스공사 등 실업팀 선수 중 경남 출신들을 모아 선수단을 꾸렸다.

경남태권도협회는 남자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등부 -87㎏급 이수범(마산구암고)과 일반부 -80㎏급 김현승(한국가스공사)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수범은 올해 각종 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를 목에 건 유망주다. 김현승은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 단체전 동메달리스트다.

이들 외에도 △남고부 이수범과 쌍둥이 형제 이수관(-80㎏·경남체고), 최홍서(+87㎏·김해경원고) △여고부 박정민(-46㎏·마산구암고), 전경민(-73㎏·김해경원고) △남대부 김병지(-58㎏·영산대), 박인호(-80㎏·용인대), 양희우(+87㎏·호원대) △여대부 박은아(-46㎏·경남대) △남일부 최현근(-54㎏·상무), 김병철(-58㎏·상무), 김현승(-74㎏·한국가스공사), 김정수(-87㎏·상무) △여일부 박고은(-49㎏·상무)이 동메달 이상을 노리고 있다.

전 전무이사는 "고등부 남녀 16체급 가운데 8체급에 대표를 선발한 경남체고에 기대를 걸었지만 지난 7일 대진 추첨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게 돼 1회전 통과가 불투명하다"라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변수는 변경된 경기 규칙이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더욱 공격적인 경기 진행을 위해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26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부터 '상대방의 옆구리, 어깨, 등호구선에 손이 넘으면 잡는 행위로 감점(붙어있는 상황에서 봉제선 밖으로 손이 넘어가면 잡거나 끼지 않아도 감점 부여)' 등 판정 지침을 변경해 적용하기로 했다.

전 전무이사는 "이번에 바뀐 룰에 적응하지 못하면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라면서 "경기 룰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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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중 기자

    • 강해중 기자
  •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체육 담당) 기자입니다. 휴대전화는 010-9442-101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