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집 야간 해설 교육·체험 활동 돋보여
실내악축제·기획 전시 등 11개 프로그램 5만 명 참여

창원문화재단이 69일간 치른 11개 프로그램에 5만여 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12일 올해 상반기 행사를 뒤돌아보는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6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한 '창원 예찬 페스타' 결과 분석이 중심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1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총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재단 각 사업부가 협업으로 기획한 최초 사례다.

전시 2개, 공연 5개, 문예 행사 4개다. 문예 행사에는 총 1만 1022명이 참가했다. 공연은 총 1만 299명이 관람했다. 전시는 3만 504명 발길을 붙잡았다.

앤서니 브라운전.

전시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전이 괄목할 성적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성산아트홀 1~5전시실에서 열렸다.

총 2만 828명이 관람했고, 수입은 1억 5627만 3500원으로 집계됐다.

총 관람객 수는 재단이 기획한 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기존 관람객 수가 가장 많았던 전시는 2013년 열린 에릭 칼 한국특별전(2만 658명)이다.

공연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관객 5621명을 동원했다. 창원 예찬 페스타를 총 정리하는 문예 행사 피크닉콘서트에는 5000명이 함께했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적극적 홍보에도 유료 공연 매표 참여가 아쉬웠다고 정리했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 공연 모습.
창원국제실내악축제 공연 모습.

더불어 재단은 올해 처음 선보인 창원의 집 야간 프로그램 '야행' 사업도 분석했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 주말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 400명이 참가했다.

재단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야간 해설 교육과 체험 활동 시나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추진 체계 또한 개선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책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앞으로 창원의 집 야간 개방을 정규화하고,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함께할 지역 문화예술단체 선정은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오는 10월 6·7일 추석 연휴를 맞아 창원의 집에서 민속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운 최치원을 중심으로 한 '고운, 창원의 달을 품다'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창원 예찬 페스타 모습.
창원 예찬 페스타 모습.
창원의 집 '야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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