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푸드트럭, 마산중앙중 축구부에 건강 밥상
영양사가 검수한 메뉴 가득 … 참여 학생 만족도 높아

마산중앙중에 13일 스포츠 푸드트럭이 떴다.

스포츠 푸드트럭은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찾아가는 선수촌 식사 제공 및 스포츠 스타 멘토링 활동을 통해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로 도약하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자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앙중 축구 선수 42명은 오후 운동을 마치고 먼저 '스포츠 골든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회자의 말을 듣고 OX 진영으로 옮겨가는 게임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꼭 알아야 하는 상식 문제로 이뤄졌다.

선수들은 즐겁게 웃으면서 문제를 풀었고, 패자부활전도 있어 참여한 선수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3일 마산중앙중 축구부 학생들이 대한체육회 푸드트럭에서 제공한 건강밥상을 배식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이어 5시에 푸드트럭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었다. 음식은 태릉선수촌 영양사가 검수한 건강 밥상으로 준비됐다. 볶음밥과 카레밥, 한우 등심 볶음, 핫도그, 과일, 우유 등 식사와 간식이 함께 나왔다.

제공된 음식을 뚝딱 먹어치운 이우진(3학년)은 "반찬 종류가 다양하고,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 최고로 맛있었다"며 "꼭 국가대표 선수가 돼 이런 음식을 계속 먹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산중앙중 강도경 부장교사는 "지난 3월에 대한체육회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걸 알고는 곧바로 신청했다"며 "선수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내년에도 신청해야겠다"고 말했다.

김기원 교장도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운동부 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을 받아 소외지역 학생과 지역 주민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경험하고 건강 밥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체육관 스포츠 버스(스포츠 버스)'와 '스포츠 푸드트럭(푸드트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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