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체험행사 등 다채

청마 유치환 선생의 출생지인 거제시 둔덕면 방하마을 들판이 가을로 물들었다. 거제시는 둔덕면 방하마을에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제7회 청마꽃들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청마꽃들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위원회는 지난 7월, 12㏊ 규모의 청마꽃들에 코스모스를 파종했다. 또 최근에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코스모스 꽃밭 일원 제초작업도 마쳤다. 행사장 도로변에 화분 50개를 신규로 설치하고, 3200포기 마리골드와 백일홍도 심었다

축제가 열리는 방하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인 겸 교육자 청마 유치환(1908∼1967년)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이곳에는 청마 선생을 기리고자 2008년 청마기념관이 개관했고 생가도 복원돼 있다.

축제 기간 방하마을에는 형형색색 코스모스의 자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문학의 거리,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또 축제장에서는 둔덕포도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최근 개발한 거제유자효자청 시음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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