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영국제음악당 공연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열흘 동안 '유럽 투어'떠나

유럽 투어를 떠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배웅하는 무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윤이상을 기리며'라는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치른 일주일 여정의 대미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장식한다.

지난 '2017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윤이상 오페라 <류퉁의 꿈>을 지휘한 스테펀 애즈버리가 이번 공연 지휘를 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도 이날 공연을 함께한다.

이들은 이날 라벨 '쿠프랭의 무덤' '어미 거위(발레 전곡)'와 함께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 '하모니아'를 전한다.

이날 공연을 마친 TFO는 곧바로 유럽 투어를 떠난다. 25일 독일 보훔 무지크포룸 무대를 시작으로 26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28일 하노버 헤렌하우젠 궁전에서 연주를 한다.

이어 29일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하우스 공연, 30일 체코 브르노 베세드니 둠 공연을 치른다.

끝으로 10월 2일 슬로바키아 레두타 브라티슬라바 콘서트홀 무대다.

이들은 10일 여정으로 윤이상과 '예향' 통영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투어 공연 지휘는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가 맡는다. 클라라 주미 강도 유럽 전 공연을 함께한다.

TFO는 이들과 함께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하모니아'를 선사한다.

TFO 구성은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사례에서 실마리를 얻었다. 통영국제음악제 음악적 반경을 넓히고, 통영시 예술 홍보대사로 활용하고자 창설했다. 지난 2011년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이었던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내외 여러 연주자를 모아 만든 게 시작이다. 이후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예센바흐, 켄-데이비드 마주어 등의 지휘를 거치면서 성숙해졌다.

유럽으로 떠날 TFO 통영 공연은 R석 8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이다. 예매나 문의는 인터넷(www.timf.org·ticket.interpark.com)이나 전화(055-650-0400)로 하면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