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0분 황진산 퇴장에도
25라운드 목포시청전 1-1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 선수 1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서도 귀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위 경주한수원에 승점 1점 차로 추격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2017내셔널리그 25라운드 목포시청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45점(11승 12무 2패)에 만족해야했다.

김해는 경기 초반부터 목포시청의 수비를 뚫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5분 김민규가 상대 패스를 끊은 뒤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중반 잠시 흐름을 내준 뒤 이내 흐름을 되찾은 김해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목포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쉴 새 없이 몰아치던 김해의 공격은 전반 종료 직전에서야 빛을 발했다. 43분 수비수를 등진 김민규가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목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규의 선제골에 힘입어 김해는 전반전을 앞선 채 끝냈다.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김해에 악재가 닥친 것은 후반 10분이었다. 황진산이 깊은 태클로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목포는 12분 강윤구의 코너킥을 전인환이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해는 수적 열세에도 역전골을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한 명이 많았던 목포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22일 오후 3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25라운드 경주와 천안시청 경기에서 경주는 천안에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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