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최지는 김해

'뭉쳐라! 경남도민, 펼쳐라! 생활체육' 구호 아래 '제28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양산시 일원에서 3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50만 경남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대축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18개 시·군 선수단 1만 300여 명이 참가해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궁도, 그라운드골프, 농구, 배구, 야구, 육상, 축구, 탁구 등 모두 2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우정을 다졌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개회식 대회사에서 "이번 대축전 개회식은 올림픽대회 이상의 수준을 보여줬다"며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숙고해 도민들이 생활체육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축전이 체육인의 저변을 넓히면서 동호인 간 우정을 다지고 경남도민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육상 100m 시부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정성인 기자

개회식에서 가장 인상적인 입장식을 선보인 시·군에 주어지는 최우수상에는 시부에 김해시, 군부에 남해군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시부에 거제시, 군부에 고성군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시부에 통영시·사천시, 군부에 창녕군·함양군, 모범상은 시부에 창원시·진주시, 군부에 의령군·합천군, 화합상은 하동군·산청군·거창군, 스포츠7330상에는 시부 밀양시, 군부 함안군이 차지했다. 또 양산시와 경남궁도협회, 경남씨름협회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대축전 경기 결과 일반부 시부는 창원시가 농구·댄스스포츠·배드민턴·보디빌딩·씨름·정구·족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군부는 고성군이 검도·배구·육상·야구 종목에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어르신부 시부는 진주시가 그라운드골프·정구·탁구에서, 군부는 창녕군이 자전거·탁구·테니스 종목에서 우승했다.

한편, 24일 오후 4시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가진 폐회식에서 승패를 떠나 동호인 간 우정을 나눴던 시·군 선수단은 내년 제29회 대축전 개최지인 가야왕도 김해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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