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방장, 농기계수리직 등 다양…하창환 군수 "정규직 전환 노력"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이 상시업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29일 합천군은 1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이날 임용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들이 추석을 앞두고 '정규직 전환 선물'을 받은 셈이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종은 직영하는 군청 식당 주방장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수리직,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담당자, 개별공시지가 조사요원,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담당자 등이다.

합천군은 "문재인 대통령 핵심 공약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발맞춰 2017년도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전환대상자는 사용부서의 근무실적 평가 후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쳤다. 합천군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해 '상시 지속적 업무 종사 근로자 공무직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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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은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한테 임용장을 전달했다./합천군청

합천군은 2015년 16명, 2016년 15명, 2017년 14명 등 총 4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기간제 가운데 상시업무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정규직 전환을 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 그는 "정부의 기조에 맞춰 전환 대상자 전부를 일괄 전환했으면 좋겠지만, 인건비 총액을 제한하는 기준인건비의 재정부담 등을 고려하여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하창환 군수는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과 차별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였고,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합리적인 고용관행 정착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고용개선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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