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지방행정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한국당은 11일 홍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인선안을 의결했다.

홍 대표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측근 중 한 명인 조 특보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지사직 사퇴와 진주시장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이창희 진주시장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조 특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홍 대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또 최고위에서 당 정치보복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의결했다. 김성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과 김한표(거제) 의원이 각각 자문위원과 부위원장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