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 방역대책을 세우고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24시간 상황과 신고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에는 가금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차단방역 교육을 했고 홍보 현수막 설치, SMS 발송, 이장 회의 등 차단 방역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철새로 말미암은 AI 유입을 차단하고자 우포늪 탐방로 일대에 주 2회 이상 소독을 하고 주변 가금 농가 예찰도 강화했다. 또 농가 자율 소독을 철저히 하고자 농장 소독 장비와 운영 실태, 소독 실시 기록부(출입기록부) 작성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가금 사육 농가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밀착 관리하고 농가주가 고령이거나 방사 사육을 하는 등 방역 취약 농가는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지난달 소·염소·사슴 등 구제역 백신접종을 완료한 군은 이달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과 AI 유입을 막으려면 농가 자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군에서 나눠준 농가 차단 방역수칙 홍보 자료 등을 숙지해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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