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단계별 계획 재검토…진행률 0% 땐 과감히 해제키로

창원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이 곳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일제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창원시는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을 내년 5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 수립된 기본계획을 다시 검토하는 이번 용역은 △여건 변화를 반영한 부문별 계획과 단계별 집행계획 조정 검토 △주거환경개선사업·소규모 정비사업 등 대안적 정비 방식 검토 △해제된 정비구역 반영 및 정비사업에 대한 행정지원 방안 마련 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사업 단계별 계획을 재검토, 추진 단계에 이르지 못한 정비구역은 재조정하고,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실상 추진되지 않는 구역은 적극적으로 해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올해 3분기까지 소유자 과반 동의 신청으로 재개발 정비구역 5곳을 해제했고, 교방2구역은 4분기 해제 고시할 예정이다.

현재 창원은 5만 1717가구 규모로 모두 54곳에서 재개발(20곳)·재건축(34곳)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아파트 4곳이 준공됐고, 오는 11월 중순 의창구 용호4구역(883가구)이 준공되며, 현재 시공 중인 곳은 7개소(7245가구)다.

시는 앞으로 실제 진행되지 않는 구역들은 주민 동의와 관련 법에 따라 과감히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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