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민 선제골

천안시청이 깜짝 선두로 등극하면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할 내셔널 리그 우승팀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창원시청이 드디어 소중한 승리를 챙기며 부활의 전기 마련에 성공했다.

창원은 11일 오후 7시 강릉에서 열린 2017년 내셔널리그 27라운드 강릉시청과 원정전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13분 간판 공격수 배해민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13호 골을 기록, 득점왕 경쟁에서 2위 박진섭(11골·대전코레일)과 격차를 벌렸다.

이날 승리에도 창원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는 없지만 오는 20일부터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경남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최근의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천안은 이날 대전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15승 4무 8패(승점 49)를 기록해 챔프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는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동안 치열하게 순위다툼을 벌여온 경주한수원(승점 48)과 김해시청(승점 47)이 각각 비기면서 승점 1점씩을 확보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경주는 목포시청과, 김해는 부산교통공사와 각각 비겼다.

한편 올해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1위 팀은 챔프전에 직행하고, 2~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 팀이 챔프전에서 1위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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