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도시 브랜드와 관광'주제 TPO 총회
시장 원탁회의 등 열고 의견 교환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 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가 오는 18일부터 통영에서 열린다.

21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등에서 열리는 제8회 TPO 총회에는 '도시 브랜드와 관광(City Brand & Tourism)'이라는 주제로 6개국 40여 개 도시 대표를 비롯해 민간 관광단체, 국제기구 관계자, 학회,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한국관광공사,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APTA(아태관광협회) 등이 후원한다.

총회는 개회식, 전체 세션회의(3회), 본회의, 시장 원탁회의, 시장단 양자 간 회의, 운영위원회 회의, TPO 공동마케팅, TPO 베스트 어워드, 회원도시 전통공연단 공연, 폐회식, 통영 관광자원 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18일 네트워킹 만찬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도시 브랜드와 관광', '지역특성과 도시브랜드'를 주제로 글랜 맥카트니(Glenn McCartney) 마카오 대학 학장과 히로시 나카네(Hiroshi Nakane) 일본 JTB 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기조연설을 한다. 글랜 맥카트니 교수는 휴양지, 목표 마케팅과 특정 투어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전문가이며, 히로시 나카네 교수는 관광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도시 만들기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와 함께 회원도시 대표가 참석하는 시장 원탁회의도 열린다. 이 회의는 '도시브랜드와 관광'이라는 총회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 결정권자의 토론 결과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통영선언문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TPO 발전과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통영선언문에는 TPO의 나아갈 방향과 과거 반성, 민간단체와 국제기구 간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20일에는 유사한 지역 특성이 있는 도시나 교류를 희망하는 도시의 시장급이 1 대 1 미팅을 하고, 실질적인 교류 가능 분야를 논의하는 시장단 양자 간 회의를 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시가 관광을 주제로 국제기구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는 통영의 모든 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TPO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네트워크 형성과 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관광기구로 한국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81개 도시 회원과 40개 민간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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