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펼쳐진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에서 관광객별 맞춤형 교통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는 교통종합상황실에서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상태, 축제장 주변 거리의 보행 안전, 주요 교차로 교통 흐름, 시내버스 정시 운행 등을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해 교통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첨병 역할을 했다.

또 올해 시가 마련한 교통대책이 교통 통제보다는 교통 편의 제공을 통해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초점을 맞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박수 갈채를 받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축제 기간 시내버스 17대 임시 증차 운행과 축제장 가는 버스 안내판 부착 운행을 통해 시민들은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외지 관광객을 위해 임시주차장 17개소를 확보하고 무료 셔틀버스로 관광버스 53대를 도입 운영해 축제 기간 도심지 내 자가용 운행을 줄일 수 있었다.

매년 축제 때마다 진주교와 천수교의 전면 통제로 말미암아 도심지 교통이 심각하게 정체됐지만 올해는 달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주교와 천수교에 설치한 앵두터널로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축제 첫날 현장에서 판단하고 곧바로 전면 통제를 해제함으로써 교통 체증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축제장 가는 버스 타는 정류장' 안내판 부착, 안내문 16만 부 가정 배부 등 곳곳에서 철저하게 준비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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