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인문대학이 인문주간을 맞아 18일부터 25일까지 가좌캠퍼스에서 '인문학, 도래하는 미래를 사유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한다.

먼저 이 기간 경상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부다페스트의 봄: 헝가리 민주화 운동 60년'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지난 1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한 것을 옮겨온 것으로, 우리나라 촛불혁명을 경험한 세대에 자유와 민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일 오후 5시 인문대학 아카데미홀(101동 239호)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지영 박사가 '부다페스트의 봄 전시 기념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인문주간 개막 콘서트는 23일 오후 4시 인문대학 강당(102동 101호)에서 열린다. 콘서트에서는 성승한 크리에이터를 만난다. 성 크리에이터는 첼리스트일 뿐만 아니라 TV광고, 영화,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서이자 감독이다. 대한민국 광고대상 은상 수상작인 삼성전자 '또 하나의 가족'을 기획했고, 2000년에는 '10대가 뽑은 올해 최고의 광고'에 그가 제작한 광고가 두 편이나 선정됐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홀에서는 초청 학술강연으로 조경국 소소책방 책방지기의 '오토바이로 일본 일주: 책방에서 길을 찾다'(24일 오후 2시), 박근서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 무엇을 할 것인가'(25일 오후 2시), 구본권 한겨레신문 기자의 '인공지능시대 인문학의 역할'(25일 오후 4시)이 잇따라 열린다.

인문주간 모든 행사는 경상대 교직원·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인문대학(055-772-100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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