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9일부터 정기노선 편성 … 사천공항 주중 이용객 불편 해소 기대

사천공항 제주노선이 오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도 정기적으로 운항된다. 이로써 사천~제주 노선 운항이 매주 10회로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매주 금·일요일 4회 운항하던 노선을 9·10월 두 달 동안 화요일에도 임시 증편 운항했다. 운항 결과 항공기 운영의 효율성과 이용객 편의성이 확인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적용하는 동계운항 스케줄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매주 화·금·일요일에 모두 6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이 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하는 것을 포함하면 사천~제주 노선은 주 8회에서 10회로 증편된다.

대한항공은 화·금·일요일 사천에서 제주는 오후 5시 10분, 제주에서 사천은 오후 3시 20분에 출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금·일요일 사천에서 제주는 오후 7시 40분, 제주에서 사천은 오후 8시 20분에 출발한다.

도는 이번 증편 운항으로 주중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사천공항 이용객이 급감하기 시작한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 이후 16년 만의 증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는 사천공항 항공 노선을 증편하려고 자유한국당 박정열 도의원과 수차례 항공사를 방문한 결과 정기노선 증편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박성재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대한항공 화요일 정기 운항 확정으로 서부경남의 항공 편의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사천 바다케이블카, 사천·진주국가항공산단, MRO 산단 조성 등 항공 수요 창출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매일 운항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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