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창녕군 다양한 체험시설 갖춘 역사체험관 개관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복원에 성공한 경남도와 창녕군이 내년 야생 방사를 앞두고 18일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을 개관했다.

도와 창녕군은 이날 오후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김충식 창녕군수, 조현중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김영철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 개관식을 했다.

체험관은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우포따오기복원센터 1층을 2년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내부는 따오기의 멸종 원인 기록을 살펴보는 과거존, 따오기 복원 과정인 현재존, 방사 후 따오기 모습을 묘사한 미래존으로 구성했다. 따오기 부화와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췄다.

창녕군은 이날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 주관으로 우포따오기를 방사했을 때 성공적 안착을 염원하는 기원제도 지냈다. 따오기 7마리를 야생 적응 방사장에 입식해, 시설물의 안전성과 습지 적응성 등을 테스트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포따오기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1쌍, 2013년 수컷 2마리를 도입해 309마리 증식에 성공해 현재 313마리가 됐다. 도와 군은 내년 상반기 우포늪 하늘에 자연 방사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복원에 성공한 경남도와 창녕군이 내년 야생 방사를 앞두고 18일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을 개관했다.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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