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준공됐다.

사천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가공, 포장, 기술이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 지난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도근 시장, 도의장, 도의원, 시의장, 시의원, 농협관계자, 농업인 단체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가공교육 수료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인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2015년에서 2017년까지 13억 원(국비 1억 원, 도비 4억 5000만 원, 시비 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330㎡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시설은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절임가공실, 고추가공실로 구성돼 있으며, 총 46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가공장비를 이용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주스, 잼, 퓨레, 분말 등을 가공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사천시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된 가공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다른 지역 제품과 차별화되게 하기 위해 '깐깐한 농부'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상표등록 완료했다.

또 가공기계를 원활하게 이용하고 농산물 가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가공기술 3개 과정 교육을 총 47회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266명이 수료했다.

더불어 농산물가공센터 운영과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따른 시행규칙과 운영위원회를 조직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