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거제시청 현직 간부 공무원이 구속됐다. 

19일 창원지법 영장 전담 정동혁 부장판사는 거제시 사무관 ㄱ(56)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피의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우려 등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ㄱ 씨는 사업 편의 명목으로 아파트 건설업자로부터 1000만 원 이상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희도)는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시행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ㄱ 씨를 체포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ㄱ 씨는 지난 2013년 아파트 분양 당시 담당계장으로 근무했다.

검찰이 ㄱ 씨 개인 뇌물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하고 있지만, 권민호 거제시장 등 다른 공무원 연루 가능성도 수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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