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방상수도 운영관리를 물 전문기관인 K-water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경남 고성군이 위탁 7년차인 현재 유수율 제고와 고객만족도 향상 등 지방상수도 운영관리에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기관 위탁 전 고성군 지방상수도는 노후화된 관로로 말미암아 땅으로 새는 수돗물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녹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잇따랐다.

K-water 고성수도센터는 노후관 교체와 관망도 전산화,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상수관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가압장과 배수지 등의 사업장을 원격에서 감시·제어하는 등 스마트 물관리기술을 활용하여 고성군의 상수도를 과학적·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K-water의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유수율은 수탁 전 47.9%에서 2016년 말 기준 80.5%로 32.6%가 향상됐으며 수탁 6년간 땅으로 새는 수돗물 1784만 2000㎥를 절감하여 정수구입비 72억 9800여만 원을 절감한 효과를 나타냈다.

검침·민원처리와 같이 고객의 체감도가 큰 수도서비스에 대해서도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가 10점 이상 대폭 향상되었다. 365일 24시간 민원처리와 당일민원 당일 처리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없애고, 기존 종이 검침에서 PDA·QR 코드 검침을 도입하여 검침과 요금의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수도요금고지서 통합으로 납부 편의를 제공하고, 올해 10월부터는 민원접수처를 읍·면으로 확대하여 민원신청 시 증빙서류 발급과 접수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 편의를 제공했다.

K-water 박일준 고성수도센터장은 "K-water의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여 군민 물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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