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40~50%대 무너져…전 주보다 7%p 내려 38%

더불어민주당 경남·부산·울산 지지율이 지난 5월 대통령선거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17~19일 진행한 10월 셋째 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부·울에서 전 주(45%)보다 7%p 하락한 3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18%)-바른정당(8%)-국민의당(7%)-정의당(4%)이 뒤를 이었다.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고수하긴 했지만 그간 40%대는 기본이고 50%대까지 넘나들던 민주당이었다. 7월 셋째 주와 8월 셋째 주에 각각 얻은 41%가 지난 5개월 새 최저치였을 정도였다.

반면 한국당은 대선 후 경·부·울 최고 지지율이었던 18%와 동일한 수치를 이번에 기록했다. 9월 넷째 주(11%)-10월 둘째 주(15%)-10월 셋째 주(18%) 지속 상승세이기도 하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주도하는 보수진영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48%-한국당 12%-국민의당 7%-바른정당 6%-정의당 5%로 기존과 큰 차이가 없었다. 미미한 격차나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순위가 뒤바뀐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부·울(63%)과 전국(70%) 모두 전 주보다 다소 하락한 국정 지지율을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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