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아침도 춥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30일 경남지역에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거창은 -0.9도로 영하권까지 떨어졌다. 창원 6.6도, 진주 3.8도, 합천 0.4도, 밀양 2.9도, 의령 0.8도, 함양 1.4도 등을 기록했다. 반면 최고기온은 18.1~19.9도 크게 올랐다.

31일은 거창 -1~18도, 창원 3~18도, 밀양 1~19도, 김해 5~20도, 진주 1~18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이는 우리나라 상공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 때문이다. 추위는 이번 주 중반부터 점차 평년기온으로 회복하다가 주말께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겉옷을 준비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내륙에는 일부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