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특별강연…환자에 생활장려금도 전달

삼천포서울병원이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이해 지역민과 임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과 무료 혈당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신장내과 전문의 윤지철 부원장이 '당뇨관리와 당뇨합병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그리고 당뇨족부괴사 중점치료실에서는 무료 혈당검사와 함께 당뇨병의 증상과 자가 진단표, 예방방법이 담긴 안내 책자를 배부했다. 특히 삼천포서울병원은 당뇨족부괴사로 절단의 위기에서 고압의학치료를 통해 불굴의 의지로 병마를 이겨내고 있는 환자 ㄱ 씨에게 생활 장려금을 전달했다. 30년 전 당뇨 진단을 받은 ㄱ 씨는 당뇨합병증으로 지난 2016년 작은 상처에 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왼쪽 다리 절단의 아픔을 겪었다. 더구나 올해 4월부터 오른쪽 다리에 괴사가 발생해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상처의 호전이 없어 절단의 위기에서 삼천포서울병원에서 고압의학치료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1월 전국 최초로 당뇨족부괴사 중점치료실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

한창섭 병원장은 "고압의학치료는 절단보다 보존이란 점에서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최상의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중증 질환자들이 신체를 절단하지 않고 살아가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삼천포서울병원이 지역민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당뇨관리와 당뇨합병증'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삼천포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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