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와 친분이 있다고 '알바생'에게 거짓말을 해 돈을 받아 챙긴 사기전과 21범 상습사기범이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경남지역과 부산·대구 등에서 편의점 종업원을 상대로 점주와 친분이 있다는 거짓말로 금품을 21차례 받아낸 상습사기범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ㄱ(52)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창원시 의창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에게 "편의점 업주와 잘 아는 옆 건물 노래방 사장인데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종업원을 속여 35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 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영남지역 편의점 21곳을 돌며 11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함께 동일수법으로 사기를 쳐 온 전과자 등을 확인해 지난 16일 김해시 한 여관에서 ㄱ 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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