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네 번째 경찰·택시업계 대표 합동 단속

창원시가 22일 마산역 앞에서 택시 호객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 단속을 펼쳤다.

시청 공무원과 경찰, 그리고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펼친 단속은 이번이 네 번째로,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공무원 17명, 마산동부경찰서 4명, 업계 대표 10명 등이 참여해 단속의 지속성을 이어갔다.

그동안 마산역 앞에서는 택시 호객행위, 정차질서 문란행위 등 고질적인 불법행위가 발생해 시민은 물론 창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왔다. 특히 일부 택시기사들이 모여 암묵적 자리 선점과 호객행위를 일삼아 선량한 택시기사들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이었다.

시는 이 같은 악습을 근절하고자 지난달 20일부터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24시간 단속과 택시업계와 함께하는 합동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마산역 불법행위가 많이 사라졌으며 시민 호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들도 상습 불법행위자가 줄어들자 마산역 앞 영업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 기뻐하고 있다.

창원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택시업계와 기사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며 "이에 걸맞은 승강장 구조개선과 전담 단속요원 배치, 승강장 주변 불법주차 단속 등을 통해 마산역 앞에 건전한 택시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주차 단속은 마산회원구 경제교통과에서 계속 하고 있으며, 단속전담요원은 12월 중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승강장 구조개선은 2018년 상반기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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