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께 김해시 진영지역 ㄱ(48·여) 씨 집에서 ㄱ 씨와 ㄴ(53) 씨가 끈에 목이 졸려 숨져 있는 것을 학교에서 돌아온 ㄱ 씨 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끈과 ㄴ 씨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끈이 같은 점을 미뤄 ㄴ씨가 ㄱ씨를 목 졸라 살해한 후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ㄱ 씨와 ㄴ 씨는 10년가량 내연관계를 유지해오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자 두 사람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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