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지역 역사를 재정립하는 학술대회 '창녕과 신돈, 개혁의 길'이 24일 오후 1시 30분 창녕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신돈은 창녕 출신으로 고려말 사회 모순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그는 반원 개혁을 추진했던 공민왕에 의해 정계에 진출해 과감한 개혁을 이끌었지만 끈질긴 보수 세력 저항으로 끝내 그 성과를 보지 못하고 명멸했다. 신돈은 당시 백성들에게 '성인(聖人)'으로 추앙되기도 한 인물이면서, '요사한' 승려라는 부정적 인물로도 묘사됐다.

한국중세사학회가 이러한 신돈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학술대회에는 고려시대를 전공하는 연구자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학술대회는 (사)신돈사상연구회가 주최하고 군과 군의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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