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이사장 김철곤)은 오는 12월 2일부터 신규 승식인 삼쌍승식을 전격 시행한다.

이번 승식 도입은 지난 2004년 삼복승식이 시행된 지 13년 만에 새로 도입·시행되는 승식으로 1, 2, 3위로 골인하는 선수를 정확하게 맞히는 승식이다.

삼쌍승식의 적중확률은 특히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승식이었던 쌍승식의 42분의 1보다 훨씬 어려운 210분의 1이다.

그러나 삼쌍승식은 적중은 어렵지만, 그만큼 높은 배당률이 형성돼 소액으로 여러 곳에 분산 베팅하기에 적합하다.

공단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과 전자카드로 베팅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달리 전자카드와 기존 구매표를 이용하는 베팅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즉, 종전 경륜과 같이 전자카드나 구매표를 자유롭게 이용해 베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삼쌍승식을 시행 중인 경마의 경우 적중은 어렵지만 소액으로 여로곳에 베팅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전체 매출에서 삼쌍승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번 삼쌍승식 도입을 앞두고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산 스포원과의 송·수신경주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오는 29, 30일 경정경주와 12월 1일 경륜 경주를 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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