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딸 친구를 원룸으로 데려와 성추행한 40대가 구속됐다.

양산경찰서는 24일 ㄱ(49. 양산시)씨를 성추행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달 21일 오후 7시 30분께 딸 친구인 ㄴ(17) 양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겠다며 양산시내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가 소파에 앉아 있던 김 양을 추행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ㄱ는 ㄴ양이 반항하자 거실 바닥에 쓰러뜨려 바지를 벗기려 했다.

ㄴ양은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며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ㄱ씨는 ㄴ양을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도 가슴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ㄴ양 가족은 ㄱ씨를 고소했으며, 범행을 부인하던 ㄱ씨는 23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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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경찰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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