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제주노선 운항…탑승률 증가 속 주말 탑승객 많아

지난달 말부터 매주 화요일 제주노선을 정기 증편한 사천공항에 활력이 일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사천∼제주노선 정기 증편 초기인 지난달 31일 39%였던 탑승률이 지난 7일에는 53%, 14일과 21일에는 각각 58%로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공항이 활기를 띠면서 기존 금요일과 일요일 사천∼제주노선 평균 탑승률도 89%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탑승률이 100%를 넘어 일부 대기 수요까지 발생할 정도였다고 도는 전했다. 관광 성수기를 지난 동계 운항 기간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탑승률인 셈이다.

도는 정기 증편한 항공편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사천공항을 더 많이 이용해달라고 도민에게 당부했다. 도내 시·군 홈페이지를 비롯해 지역 현수막 게시, 반상회 개최, 여행사 홍보,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노선 증편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 현지에서도 공공기관을 방문하거나 홍보물을 나눠주며 사천∼제주노선을 홍보할 방침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사천∼제주 간 평일 정기노선 유지와 탑승률 제고를 위해 교육청과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객 유치 등 전방위 홍보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주노선이 매일 운항하도록 해 서부권 주민의 항공 이용이 더 편리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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