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대표로 5개월간 활동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내달부터 중앙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전당대회에서 전국대의원 및 당원 투표로 최고위원을 뽑아왔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때부터는 권역·부문별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서울·제주, 인천·경기, 강원·충청, 호남, 영남(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 등 5개 권역별로 1명씩 뽑는다. 해당 권역별 시·도당 위원장들이 논의한 후 한 사람을 호선하는 방식이다.

영남권 5개 시·도당위원장들은 전당대회 이후 몇 차례 모임 끝에 부산, 대구, 경남, 울산 순으로 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애초 지난 7월 정영훈 전 도당 위원장이 중앙당 최고위원 활동을 할 차례였으나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임동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순번을 앞당겨 해당 직책을 수행했다.

민홍철 의원은 이후 경남도당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다가 중앙당으로부터 정식 위원장으로 인준되는 과정을 거쳤다.

민 위원장은 앞으로 5개월여 동안 중앙당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영남지역 유일 당 소속 재선 의원이라는 무게감을 바탕으로 민 위원장은 중앙당과 경남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내년도 지역 예산 확보와 지방선거 승리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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