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함안군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명철(가선거구) 의원이 집행부를 향해 지역 내 악취 대책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제 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을 통해 "함안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청정도시로, 농업을 기반삼아 지금의 성장기틀을 마련해왔으나 언젠가부터 악취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악취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함안군이 지난 몇 년간 많은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는 여러 악취근절 사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 의원은 집행부가 악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대책과 가축분뇨를 친환경 농업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은 "근본적인 악취해소를 위해 양돈농가의 시설개선이 필요하며, 약품투여 방식에서 저감시설 설치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함안군의회는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함안군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운영 조례안'을 포함한 17건을 원안 가결했다.

남은 안건은 2018년도 예산안 심사로 6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하며,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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