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회장배 등 시즌 3관왕…김, 전국체전 3관왕 출신
지도자상은 역도 김순희 코치, 경남체육상 시상식 개최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한 복싱 이희섭(경남체고 3년)과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한 육상 김민지(창원대 3년)가 2017년 경남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순희 경남도청 역도 코치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경남체육회는 6일 오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 및 2017년 체육상 시상식을 하고 경남 체육 발전에 공이 있는 인사들을 표창했다.

남자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이희섭은 전국체전 남고부 플라이급 금메달을 비롯해 2017 대한복싱협회장배 대회와 제47회 대통령배 전국시·도 복싱대회 등 올해 열린 3개 대회를 석권했다.

6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해단식 및 2017년 체육상 시상식'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이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 이재문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김민지는 전국체전서 400m, 400m허들,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전국대학육상경기대회에서 400m계주 금메달을 따는 등 다수의 국내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체전 유공자 표창은 체전에서 선수육성 후원 공로자 4명, 도·시·군청팀 육성 공로자 8명에게도 회장 표창패를 줬다. 또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72명과 지도자 41명, 공로자 29명, 생활체육 관계자 3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지역생활체육진흥 공로자 8명에게는 경남체육회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김금룡 거제옥포고 교장을 비롯한 학교장 22명은 입상선수 육성 공로로 경남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종목 종합우승을 이끌어낸 안상수 경남사격연맹 회장과 한희성 전무이사, 경남승마협회 김향곤 회장과 김재웅 전무이사, 이재문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장군길 전무이사 등 종합우승~3위 성적을 낸 9개 협회 18명에게 경남체육회장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단체전 우승~3위를 차지한 팀을 육성한 기관과 선수 육성 공로자 4명, 도·시·군 직장팀 육성공로자 8명에게 표창패를 줬다.

이와 함께 메달을 획득한 팀과 선수 및 지도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박종훈 교육감은 22명의 입상선수 및 학교장에게 표창장 수여를 비롯한 장학금(119명) 및 포상금(32명)을 지급했다.

경남체육회장인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17년 연속 상위권을 달성한 것은 선수와 임원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노력과 땀의 결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선수단을 격려하고 "내년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리 도가 전국 최상위권의 성적을 낼수 있도록 실력을 갈고 닦아 체육웅도 경남의 기개를 다시 한 번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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