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중도 탈락…중립후보 한선교 단일화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중도 탈락했다.

원내대표 중립후보 단일화추진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이주영·한선교·조경태 세 의원을 놓고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 의원이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한국당 지지층 1000명을 대상으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번째 원내대표 도전이었던 이 의원은 이번에도 '4전5기'에 실패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중립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홍준표 사당화를 막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중립지대 대표후보로 뽑힌 한선교 의원은 "당내 화합, 사당화 방지, 문재인 좌파 정권의 독주 저지라는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는 한선교 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당 대표 쪽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 친박 성향으로 단일화를 모색 중인 유기준·홍문종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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