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와 조선산업노조연대, 채이배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중형조선소 살리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 세계적인 수주량의 감소라는 직격탄 외에도 정부의 조선정책 부재가 한국의 조선산업을 서서히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부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변화할 것이라고 금속노조와 조선노연은 기대했다"며 "그러나 정부가 출발한 지 6개월이 다 된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의 조선산업 정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조선산업 정책 수립을 촉구하며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했다.

성동조선과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중형 조선소 노동자 800여 명이 7일 서울에서 정부의 조선산업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약식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