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조환-안석태-이성희 조 당선…민주노총 15~21일 결선투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제10기 임원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류조환 본부장, 안석태 수석부본부장, 이성희 사무처장 조가 당선됐다. 함께 치러진 민주노총 제9기 임원 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득표율이 높은 2개 후보조가 2차 결선 투표를 치른다.

류조환(금속노조 한국GM지부 창원지회) 본부장, 안석태(금속노조 경남지부 마창지역금속지회) 수석부본부장, 이성희(일반노동조합) 사무처장 조가 90.12% 득표율로 당선됐다. 재적 조합원 5만 7229명 중 3만 1858명이 투표했고(투표율 55.6%), 2만 8711표를 얻었다.

류조환-안석태-이성희 당선 조는 "공약한 바와 같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장을 통한 조직화, 홍준표 경남도정 적폐 청산, 2018년 지방선거에서 노동자 지방자치 진출 확대 등의 과제를 힘차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선거는 지난 7일까지 현장, 전자, 우편 투표를 마감한 결과, 재적 선거인수 79만 3760명 중 42만 7421명이 투표했다. 현장 투표율은 64.6%(29만 7944명), 전자(모바일·ARS) 투표율은 39.0%(12만 9472명), 우편 투표율 100%(5명)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율 53.8%를 기록했다. 4개 후보조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김명환 후보조가 19만 8795표를 득표해 1위로 46.5% 득표율을 보였다. 기호 2번 이호동 후보조는 7만 5410표를 득표해, 득표율 17.6%를 기록했다. 기호 3번 윤해모 후보조는 4만 9032표를 득표했다. 득표율은 11.5%다. 기호 4번 조상수 후보조는 7만 903표로, 16.6% 득표율을 얻었다. 

민주노총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1, 2위 득표자인 기호 1, 2번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2차 결선투표에서는 투표율과 관계없이 다득표조가 새 임원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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