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종료 1호 현판식

경남도 최초로 치매 안심마을에 선정된 함안군 대암마을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판을 내걸었다.

함안군은 7일 오후 대산면 대암마을 입사경로당에서 김주석 군의회 의장, 이만호 도의원, 김봉조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장과 센터 관계자, 강경희 군보건소장과 보건소 관계자, 마을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열었다.

경남도와 경남도광역치매센터가 지정한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돌봄 속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곳으로, 지난 8월 대암마을이 도내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에 선정됐다.

이후 시범사업으로 경남도광역치매센터, 군보건소 등을 비롯한 8개 기관이 협력해 5개월간 치매 친화적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각 참여 기관은 치매검사, 치매예방교육, 인지재활프로그램 등 건강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가스안전차단기와 안전길 안내 표지병 설치, 노인 친화적 환경 개선을 위한 보조기기 제공, 치매등대지기와 치매 극복 선도학교 등 치매 안전망을 구성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이런 시범사업의 성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이달 중에는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 연구보고서를 제작해 사업 성과를 분석, 도내 치매안심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암마을을 대상으로 한 경남기억지키미 자조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분기별 모니터링을 비롯해 치매 관련 정보와 기술 등을 제공키로 했다.

지난 7일 대산면 입사경로당에서 이만호 도의원과 김봉조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장 등 관계자와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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