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지역 학생들이 서울지역으로 진학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가 생긴다.

창녕군은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지역 진학 대학생들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자 서울시와 제2 공공기숙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2 공공기숙사는 청년층 주거를 안정시키고자 추진하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광흥창역 청년주택)을 활용해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19-8 일대에 지자체와 협업해 건립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공기숙사를 제공하고, 창녕군은 보증금·임대료 일부와 운영비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협업에 참여한 기관은 창녕군, 강원도 삼척시, 철원군, 정선군, 인제군, 경북 고령군 등 6개 지자체다.

창녕군이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지역 진학 대학생들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자 서울시와 제2공공기숙사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창녕군

제2 공공기숙사 인근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가 있다.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 지역으로 오는 2018년 1월 착공해 2020년 3월 준공·입주가 가능하다. 제2 공공기숙사로 일컫는 이유는 강서구 내발산동에 이어 서울에 두 번째로 생기는 공공기숙사이기 때문이다.

광흥창역 청년주택은 지하 5층∼지상 16층(연면적 3만 5270㎡), 총 589실 규모다. 이 중 6개 층(2∼7층) 60실이 제2 공공기숙사로 운영된다. 총 120명이 입주할 수 있다. 나머지는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사용된다.

공공기숙사는 서울이 아닌 지방 출신 학생들만 입주할 수 있다. 월세는 10만∼12만 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